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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시즌 토트넘 감독에 부임해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16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감독 부임 후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개편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 체제에서 영입한 선수 중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선수 중 한명은 쿨루셉스키다. 지난해 1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쿨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출전해 7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득점력과 공격 지원 능력 모두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눈여겨 봤던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 토트넘에 임대되어 있는 쿨루셉스키의 완전 이적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쿨루셉스키와의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둔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할 경우 3500만유로(약 49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는 조항이 자동으로 발동된다. 또한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이 치른 경기 중 50%의 경기에서 45분 이상 출전할 경우에도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자동 영입하게 된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가 임대보낸 선수 중 팀에 이적료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력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4무9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달 4일 에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쿨루셉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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