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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이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1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27일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첼시를 이끌면서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에서 5차례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엘리트 감독'이라면서도 '토트넘의 수비보다 공격이 더 강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올 시즌 토트넘보다 실점이 많은 팀은 13위 울버햄튼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다. 수비 안정을 강조한 콘테의 방식을 팬들은 마지 못해 받아들였지만 콘테는 토트넘을 수비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지 못했다. 그것은 모두에게 고통이었고 아무런 이득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에서 40골을 실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0위권 이내 클럽 중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9실점)보다 두배 이상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40골을 실점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지난시즌과 같은 숫자의 실점을 기록 중이다.
콘테 감독은 그 동안 수비 위주의 전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하라는 지난 18일 "토트넘의 경기 방식을 보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레프트 윙백처럼 활약한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3-4-3 포메이션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5-4-1과 같다. 케인이 최전방에 혼자 위치하고 있고 손흥민과 쿨르셉스키는 전방에 위치해 있지 않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올 시즌에도 무관이 확정적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컵 이후 토트넘을 떠난 7번째 감독이 됐다.
[콘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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