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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평균 구속이 3~4km/h 늘었다."
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SSG 랜더스에 지명받았다. 1라운드에서 지명받은 이로운과 함께 스프링캠프부터 경험을 쌓았고 시범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송영진은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과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어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경기 1승 5이닝 2실점(1자책) 4피안타 3사사구 4삼진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송영진의 성장 속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원형 감독은 "작년 대통령배 결승전 때 영진이가 공을 던지는 것을 봤다. 당시 기본적으로 제구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며 "작년에는 최고 구속이 144~145km/h, 평균 구속이 140km/h 초, 중반 나오는 투수였다. 프로와서 조금 성장하면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팀에 와서 캠프부터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형 감독은 "그런데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평균 구속이 3~4km/h 올라왔다"며 "영진이를 보고 있으면 어리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선수다. 경기 운영 능력만 키우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 급성장했다. 고등학생 시절 기본 실력이 받쳐주니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오태곤(중견수)-김성현(2루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지명타자)-최항(3루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최상민(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커크 맥카티가 선발 등판한다.
LG는 LG는 SSG를 상대로 서건창(2루수)-박해민(지명타자)-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1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3루수)-이천웅(좌익수)-홍창기(중견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이민호다.
[송영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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