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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역대 감독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기록한 평균 승점은 매우 높은 편이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우리 구단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만료했다. 그동안 수고해준 콘테 감독의 노고에 감사하다. 앞날을 응원하겠다”며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동안 감독대행을 맡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스텔리니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한 뒤에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과연 콘테 감독의 성과는 어땠을까. 1년 4개월간 토트넘을 이끈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승 9무 15패를 거뒀다. 1경기당 평균적으로 벌어들인 승점 1.88점. 역대 토트넘 감독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1.89점) 다음으로 높다.
포체티노, 콘테 감독이 안드레아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평균 1.8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4위 헤리 레드냅 감독은 1.74점, 5위 조세 무리뉴 감독은 1.64점을 평균 승점으로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한 시즌) 이상 소화한 감독들로만 집계했다.
한편,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도 관심사다. 최근까지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했다.
다만 변수가 있다. 독일 ‘빌트’는 “올 시즌 종료 전에 나겔스만을 데려가는 팀은 바이에른 뮌헨에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 특약 조항을 넣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새 감독 모셔오기 프로젝트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과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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