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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진첸코는 27일 새벽 열린 잉글랜드와의 조별 예선전에서 아스널 공격수인 부카요 사카와 맞붙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첫 골은 해리 케인이 넣었고 두 번째 골은 바로 사카가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사카를 수비한 진첸코는 사카에 대해서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극찬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진첸코는 현재 EPL에서 훨훨 날고 있는 사카를 이같이 칭송했다는 것이다.아스널 포워드인 사카는 팀이 19년만에 첫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컨디션 조절에 따라 팀의 우승 향방이 바뀔 수도 있을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사카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12골을 기록했고 어시스트도 10개나 해줬다. 이런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사카이기에 이날 열린 유로 2024에서 골을 터뜨린 것이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첸코는 “사카는 정말 놀라운 선수이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진첸코는 “사카는 현재 불타오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는 친구란 없다. 불행히도 그는 나를 이겼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진첸코는 “큰 경기에서는 빅 플레이어가 게임을 결정한다. 사카와 케인이 그랬다”고 잉글랜드 공격진을 칭찬했다.
“최고의 선수는 누구이냐”라는 질문을 받은 진첸코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라고 되묻고는 “내가 결정할 사람은 아니지만 사카는 확실히 그들중 한명이다”고 주장했다.
이제 적으로 만났던 진첸코와 사카는 이번주말 속개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동료로 다시 만나 우승을 향해 함께 진군할 예정이다.
진첸코는 “앞으로 아스널이 10경기 더 남았다. 사카는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지금과 같은 폼을 유지했으면 정말 좋겠다”고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진첸코와 사카. 아스널에서 함께 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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