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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이별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 감독을 지목했고, 적극적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나겔스만 감독 광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쟁자가 많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나겔스만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나겔스만 영입 전쟁에서 토트넘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토트넘이 '닭 쫓던 개'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질됐다. 당연히 위약금이 있다. 나겔스만 감독의 연봉은 900만 파운드(143억원)고, 현지 언론들은 위약금이 370억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종 금액은 바이에른 뮌헨과 나겔스만 감독이 최종 합의 하에 결정된다.
이 상황을 레알 마드리드가 활용하고자 한다. 즉 나겔스만 감독과 하루빨리 대화와 협상을 하기 위해, 위약금 문제부터 해결해준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위약금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과 나겔스만 감독의 대화도 빨리 끝날 수 있다.
독일의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나겔스만 감독과의 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위약금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경쟁. 레알 마드리드가 돈을 기선제압을 했다. 돈으로 싸우면 짠돌이 레비 회장이 있는 한, 토트넘이 절대 이기지 못하는 싸움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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