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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빈 반 페르시(39·네덜란드)가 친정팀 아스널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반 페르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하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예측했다. 그는 “현 시점이 가장 중요한 때다. 아스널은 앞서 힘든 경기들을 잘 치렀다.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기 때문에 우승팀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막판은 항상 힘들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을 지켜보는 건 정말 재미난 일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스널이 끝까지 1위를 유지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아스널의 우승을 바라보는 건 내게 너무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 페르시는 현역 시절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아스널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2004-05시즌 FA컵 우승을 이뤄냈고, 2005-0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 통산 278경기 출전해 132골 58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그다음 행보가 큰 파장을 낳았다. 반 페르시는 2012년 여름에 아스널의 가장 큰 라이벌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면서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로 가라고 하더라”라는 괴상한 말을 남겼다. 이 때문에 반 페르시는 아스널 팬들 사이에서 금지어로 낙인찍혔다.
그렇기에 이번 아스널 응원이 더욱 흥미롭다. 반 페르시의 응원을 받고 있는 아스널이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1위 아스널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69를 쌓았다. 2위 맨시티는 11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61을 기록했다. 참고로 반 페르시의 또 다른 친정팀 맨유는 승점 50으로 3위에 있다. 현실적으로 우승 경쟁이 어려운 팀이다.
[아스널 시절 반 페르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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