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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자 토트넘 차기 감독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차기 감독 후보가 무려 10명이 넘는다. 영국의 '미러' 역시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언급된 10명의 후보들 이름을 공개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필두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무직인 감독은 3명이다.
현역 감독으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스티브 쿠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등 7명이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최우선 대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이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완성한 엔리케 감독은 EPL에서 뛰고 싶은 열망이 크다"고 설명했다. 무직 3명이 가장 유력하다는 의미다.
후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색다른 감독 선임을 전망하며 색다른 주장을 한 언론도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다. 이 매체가 예상한 토트넘 감독 중에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포함돼 있다.
나폴리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가까워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최고 기록인 8강에 안착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이 환한 빛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스팔레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팔레티 감독 뿐 아니라 나폴리 돌풍 주역들이 모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김민재 등이 모두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스팔레티 감독 역시 다른 클럽들의 제의를 받을 것이고, 그중 하나가 토트넘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오는 여름까지 감독 선임을 미뤘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다. 이 현상이 스팔레티 감독에게 답이 될 수 있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하고, UCL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여름에 해체될 수 있다. 감독 역시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EPL 클럽 고액 연봉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팬들 역시 스팔레티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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