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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과 올 겨울 이적시장에 돈을 물쓰듯 쓴 첼시가 이제는 반대로 선수들을 강제로 내다팔아야하는 입장에 처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을 어쩔수 없이 매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였다고 한다. EPL규정 때문이다.
더 선은 28일 적자가 누적된 첼시는 마운트, 칠웰, 갤러거 등 7월전까지 스타들을 팔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프미리어 리그가 정한 재정 적자 한도를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빨리 준수하지 않는다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위반의 제재를 감수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두 시즌 동안 2억7400만 파운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보엘리는 첼시를 인수하기위해 42억 5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규정에 따르면 첼시는 3년동안 허용된 1억500만 파운드 한도 아래로 손실을 줄여야 한다. 그 기한은 6월30일까지이다.
즉 2억7400만 파운드에서 1억500만 파운드, 1억6900만 파운드, 약 2700억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을 팔아서 그 적자를 메워야 하는 것이다.
더 선은 현 첼시 스쿼드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선수로는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 트레보 찰로바, 코너 갤러거, 루벤 로프터스-치크, 칼럼 허드슨-오도이와 같은 스타들이라고 한다.
또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하킴 지예시, 크리스찬 풀리식,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수 벤 칠웰에게 7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줄 수도 있다며 그를 원하고 있다.
이렇게 선수단을 정리해서 수치를 맞추기위해서는 2022-23 시즌의 마지막 날인 6월 30일까지 선수들 판매가 승인되어야 한다. 승인 기한이 있기에 이보다 일찍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첼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전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부과된 정부의 제재로 인해 적자가 불어났다는 것이다.
첼시는 “구단은 선수 및 스폰서십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영역에서 제한을 받았다. 이로 인해 총체적으로 엄청난 비용과 손실이 발생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미 에버턴도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FFP위반에 대한 승점 차감에 직면해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9년 동안 놀라운 101개의 위반으로 인해 벌금을 부과받았다.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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