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023시즌 LG의 4번 타자는 캡틴이 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의 4번 기용에 대해 밝혔다.
염경엽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오지환은 개막전에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로 이적한 채은성의 공백을 오지환이 메우게 되는 셈이다.
오지환이나 팬들에게나 4번 자리는 낯선 자리다.
오지환이 데뷔 이후 4번 타자로 선발로 나선 것은 딱 3경기 뿐이었다. 2021년 10월 29일 부산 롯데 전서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지난해엔 두 차례 나섰다. 6월 22일 잠실 한화전과 9월 7일 잠실 SSG전이다.
올 시즌 LG의 4번 타자는 김현수가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염경엽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염 감독은 "(오지환은) 자신만의 타격 매커니즘, 타격 이론에 정립이 됐다. 여기에 경험까지 쌓여 자신감이 커졌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정립됐다고 보여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 봤다. 염경엽 감독은 "잠실에서 25개 홈런 쳤으면 4번타자로서의 능력은 있는 것이다. 에버리지를 얼마나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정확성을 키우면 분명 홈런 개수는 늘어날 것이고 30개 이상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오지환.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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