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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27일(현지시간) “양조위와 릴리아나 카바니 감독을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조위가 주연을 맡은 ‘비정성시’(1989), ‘씨클로’(1995), ‘색, 계’(2007)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양조위는 수상 소식에 “영광스럽다. 함께 작업한 모든 영화 제작자들과 함께 이 상을 축하하고 싶다. 이 상은 그들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측은 양조위를 다국적 경력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자"라고 칭찬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예술감독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양조위가 맡은 역할은 매우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을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대중문화, 예술 영화를 서로 다른 위도에서 연결해 왔다”고 말했다.
양조위는 최근엔 마블 히어로 무비 ‘샹치’에 출연해 2030팬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고, 자신이 직접 뽑은 대표작 6편이 '양조위의 화양연화'라는 이름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제80회 베니스 영화제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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