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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최고 기록인 8강에 안착했다. 그 중심에 스팔레티 감독의 빛나는 지도력이 있다.
주가가 폭등한 이때 스팔레티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는 것이다. 많은 클럽들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그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돼 공석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나폴리 돌풍을 이끌고 있는 스팔레티 감독은 다른 클럽들의 제의를 받을 것이고, 그중 하나가 토트넘이 될 수 있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하고, UCL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여름에 해체될 수 있다. 감독 역시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스팔레티 감독이 EPL 클럽 고액 연봉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팬들 역시 스팔레티 감독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스팔레티 감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선 이가 있다. 이적설에 경계심이 커진 영향이다. 그 대표적인 이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폴리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파비아노 산타크로체다.
산타크로체는 이탈리아의 'TMW'를 통해 "나폴리가 세리에A 1위를 달리는 것을 보면 너무나 기쁘다. 스팔레티가 놀라운 일을 했고, 그는 모든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폴리는 지금 즉시 스팔레티와 재계약을 하라"고 주장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는 2024년 계약이 종료된다.
이어 그는 "나폴리는 지금 미쳤다. 나폴리로 인해 많은 유럽의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폴리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이미 리그 우승을 위한 파티는 준비됐다. 나는 나폴리가 UCL에서도 무언가를 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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