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조현우(31·울산 현대)가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 김민재, 정우영(알사드),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황의조, 이강인, 김영권, 조현우, 김태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24일 치른 콜롬비아전과 비교해 황의조, 조현우, 이강인, 이기제 등이 선발 출전하는 변화를 맞았다.
그중에서도 조현우 이름은 오랜만이다. 조현우는 지난해 7월 27일 일본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 이후 8개월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 사이 8개월은 김승규(32·알 샤밥)가 선발로 출전했다.
의미가 있는 변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직후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를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불렀다. 쾨프케 코치는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는 1990년대에 주전 골키퍼로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유로 1996에서 모든 경기 풀타임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A매치 통산 59경기 출전했다. 1993년에는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을 수상했고, 독일 올해의 골키퍼상은 4회(1988·1993·1995·1996)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월드 클래스 골키퍼 키우기’의 달인이다. 쾨프케 코치의 지도를 받은 주요 골키퍼는 올리버 칸·옌스 레만·마누엘 노이어·테어 슈테켄·바이덴펠러·베른트 레노다. 내로라하는 최고의 골키퍼들이 쾨프케 코치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8개월 만에 선발 출전하는 조현우가 우루과이전에서 쾨프케 코치의 눈에 들지 기대된다.
[조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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