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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의 콘테 감독 경질이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경질에 따른 위너와 루저를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은 27일 콘테 감독과의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콘테 감독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16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콘테 감독 경질로 인한 위너 중 한명으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지난시즌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면서 그의 경력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면서도 '올 시즌에는 콘테 감독 아래에서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술적인 문제와 페리시치와의 파트넙십 또는 자신감 하락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 토트넘의 플레이방식 변화는 손흥민에게 점프 스타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의 경질로 인한 위너로 단주마, 스펜스, 스텔리니 코치 등을 선정했다. 또한 루저로는 페리시치와 함께 파라티치 단장과 레비 회장을 지목했다.
풋볼런던은 페리시치에 대해 '페리시치는 토트넘 합류 이후 9어시스트와 1골을 기록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속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콘테가 떠난 토트넘이 스리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페리시치의 출전 시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손흥민과 윙어를 놓고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야 한다.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을 따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로 복귀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은 콘테 감독 경질에 대해 "정말 많이 죄송하다. 분명 세계적인 명장이다. 감독님과 함께 한 여정은 정말 행복했다. 감독님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다. 그렇게 때문에 감독님에게 정말 많이 죄송하다. 내가 더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결국 감독님이 책임을 지고 떠났다. 감독님의 앞날을 응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리시치와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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