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메르송 로얄(24)이 당분간 토트넘 전력에서 제외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로얄이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돼 경기하던 중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무릎 수술을 받고 메디컬 팀과 재활 훈련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수술 후 재활까지 2개월 가까이 소요될 예정이다.
에메르송은 지난 26일 브라질-모로코 친선 A매치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후반 막판에 로얄이 무릎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결국 로얄은 수술대에 오르며 2022-23시즌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토트넘으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나가기 직전까지 “토트넘은 팀도 아니다. 선수들 모두 이기적이다. 어떤 감독이 와도 우승을 못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성적도 기대 이하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치르면서 15승 4무 9패를 거둬 승점 49를 쌓았다. 리그 4위이지만 5위 뉴캐슬(승점 47)보다 2경기 더 치렀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을 보면 4위권 확보가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에서 일찍이 탈락했다. 들어올릴 수 있는 우승컵이 없다. 토트넘은 또 무관 시즌을 이어간다. 이처럼 감독도 나가고, 우승도 물거품된 마당에 주전 수비수 로얄까지 장기 부상을 당했다.
[에메르송 로얄.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