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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콘테는 세계적인 감독이다.”
토트넘을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손흥민이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A매치 2경기에 출장한 후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이 콘테를 향한 마음이 애뜻한 듯 하다.
영국 더 선은 29일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 입을 연 최초의 토트넘 선수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손흥민이 콘테에 대해서 존경을 표한 것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했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손흥민은 “콘테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감독이다. 우리는 멋진 여정을 함께 했다.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다른 선수들이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콘테 감독에게 미안하다. 더 많이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팀을 돕지 못했고 그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콘테는 확실히 감독으로서 훌륭한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른 곳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떠난 감독을 칭송했다.
손흥민은 “나도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가서 남은 시즌을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을 위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9일 오후 영국 런던으로 돌아간다.
한편 토트넘은 콘테 감독 자리에 스텔리니 코치를 임시로 임명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달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로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는 기간 중에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 리그 AC밀란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콘테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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