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유신고를 졸업한 김주원은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2021시즌 6월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후반기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69경기 40안타 5홈런 16타점 20득점 타율 0.241 OPS 0.701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시범경기 기간 수비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5월에 복귀했다. 전반기에는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고 후반기에는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96경기 62안타 10홈런 47타점 35득점 타율 0.227 OPS 0.723을 기록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을 앞둔 김주원의 타격감이 좋다.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해 9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5사사구 8삼진 타율 0.333 OPS 0.905를 마크했다. 시범경기 중반 3경기 연속 무안타와 27~28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좋은 기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주원의 활약을 바라본 강인권 감독은 28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작년과 비교했을 때 타격에 대해 분명히 확신이 있는 모습이다. 작년에는 노림수나 투수를 상대하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며 "지금은 타석에서 확신을 갖고 타격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원은 이번 시즌 하위타선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김주원은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한 시즌 동안 우리 타선에서 큰 변수가 있거나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하위 타선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김주원은 시범경기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기복만 줄인다면, NC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C는 오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주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