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노 변호사는 지난 28일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기세등등한 '가로세로연구소'에 고통받는 박수홍이 아닌 박수홍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를 보고 고소 대리를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가 되게 멋있다. 동거, 마약, 낙태 등의 이슈로 박수홍이 방송이 거의 끊긴 상황에서 결혼해서 같이 이겨내자고 했다"며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를 언급했다.
"이 사건은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라고도 전한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돈이 다 끊겨서 받은 수임료는 명란 김 여섯 개였다. 받고서 하염없이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고소장을 내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가야할 길이 뭔지 확실히 알겠더라"라며 "진실은 가장 바보 같고 느리지만 가장 위대하다. 같이 1년을 버티자고 하고 여기까지 왔다"고 부연했다.
김용호 씨는 김다예 씨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의 죽음에 연관돼 있다는 발언을 했다. 김다예 씨가 A씨와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악마를 보았다' 등의 표현으로 박수홍을 모욕하고 2차 폭로를 예고하며 박수홍에게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김용호 씨는 1차 공판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해오고 있다. 김용호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발언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음 기일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유튜버 김용호 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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