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비유럽 국적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받았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9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평점 7.15점의 활약과 함께 수비수로 비유럽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27경기에서 16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23승2무2패(승점 71점)의 성적으로 2위 라치오(승점 52점)에 승점 19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하다. 나폴리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서 6골만 실점해 경기 당 1골이 되지 않는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김민재는 세리에A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8일 열린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축구 면에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발언이 대표팀 은퇴 논란으로 이어지자 29일 SNS를 통해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가 없습니다'라며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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