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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이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은 16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7년간 맨유를 지도하면서 1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퍼거슨 감독이 지도한 선수 중 베컴, 칸토나, 로이 킨, 루니, 슈마이헬, 스콜스 등 6명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데 이어 퍼거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810경기에서 528승을 기록했고 누적 획득 승점은 1752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11차례 수상했던 퍼거슨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은 27차례나 수상했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장에 입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인정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나의 임무는 팬들을 행복하게 집으로 보내는 것이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을 이끌며 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28차례 경기를 치러 476승을 거뒀다. 3차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항상 팬들에게 특별한 것을 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 사진 = 프리미어리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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