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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율리안 나겔스만은 지난 주 오스트리아 스키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다. 팀은 현재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었기에 정말 갑작스런 경질이었다.
의외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은 선수들과 나겔스만 감독의 불화설이 터져나왔다. 그 중심에는 감독의 여자친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나겔스만의 여자 친구는 31살인 레나 우르젠버거다. 문제는 그녀가 독일의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기자였다.
두사람은 지난 2022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나겔스만과 레나가 사귄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오자 빌트는 레나에게 뮌헨 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뮌헨 관련 업무에서 배제시켰지만 이상하게도 뮌헨 라커룸에 일어났던 이야기가 언론에 자주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나겔스만 감독을 의심했고 그래서 선수들은 감독에게 자신의 생각을 더 이상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은 “모든 것들이 신문에 실릴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결국 구단은 나겔스만을 해임하는 쪽을 택했다.
현재 나겔스만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래서인지 나겔스만의 여자친구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을 피하기위해서 기자직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더 선은 30일 이같은 기사를 내보냈다. 토트넘이 나겔스만을 런던으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조치로 추측했다. 레나는 빌트를 떠나 4월1일부터 독일 최대의 자동차 회사로 이직할 예정이라고 한다. BMW에서 홍보담당자로 일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에는 여러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나겔스만 뿐 아니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후보군이다.
언론은 이들중 나겔스만이 가장 앞서 있다고 한다. 최근 더 선은 ‘현재 나겔스만 감독이 콘테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나겔스만도 이미 토트넘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아마도 나겔스만과 토트넘은 여자친구로 인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위해서 기자직을 그먼둔 것으로 보인다.
[공개 연애중인 나겔스만과 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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