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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교감선생님 배우 한고은이 문제 학생 이규한을 집으로 초대해 보충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이규한은 한고은 남편 신영수와 식사를 마친 뒤, 디저트를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규한이 한고은과 연락 자주 하냐고 묻자 신영수는 "자주 한다. '생각날 때마다 전화하자'고 생각한다"며 회의 때 전화가 오더라도 "'어, 여보 난데, 지금 중요한 회의 중이거든? 나중에 전화하면 안 될까' 하고 딱 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규한은 "내가 일하는 거 뻔히 알지 않냐. 심지어 같은 직종에 있던 여자친구도 이해를 못 했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직업상 매일 운동한다는 이규한은 "이것도 일이다. 저는 웨이트가 싫다. 힘들어 죽겠지만 저는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며 "근데 가자마자 30분은 뛰는 시간인데 (여자친구가) 그때 꼭 전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한은 "근데 또 궁금함을 못 참는 성격이다. 그냥 안 받아도 되는데 받으면 별것도 아니다"라며 "심지어 한 친구는 내가 유산소 (운동)할 때만 전화한다. 다른 때는 전화를 안 한다. 그러면 정말 울화가 머리끝까지 쌓인다"고 분노했다. 이규한은 "나는 여자친구가 연기할 때 연락 안 한다"고 배우인 전 여자친구를 배려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신영수는 "내가 여기까지 (정한) 이 선을 넘으면 '나 오늘 전쟁 나' (생각하지 않냐)"라며 "전쟁이 나면 안 된다. 한계가 없어야 한다. 나의 한계에 끝은 없다(고 생각하라)"라고 덧붙였다.
신영수는 촬영 현장에서 바쁜 거 알면서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온다면 "'전화 되게 하고 싶었나 보다' (생각하라)"라며 "우리의 우주에 끝은 없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규한이 터지는 한계를 높게 잡으라고 이해하자 신영수는 "높게가 아니라 없다. 거의 뚜껑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출연한 배우 이규한과 배우 한고은 남편 신영수.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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