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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파라티치 단장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간) 'FIFA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제재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을 알려왔다'며 '이번 결정은 관련 당사자에게 사전 통지 없이 이뤄졌다. 클럽은 FIFA의 결정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4월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의 단장으로 일하면서 구단의 비위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 조작이 문제가 됐고 지난해 11월 네드베드 부회장 등 구단 운영진이 불명예 사퇴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승점 15점 삭감의 징계도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회계 장부 조작으로 FIGC의 징계를 받은 가운데 FIFA는 FIGC의 징계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적용되는 것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감독이 공석이다. 토트넘은 신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를 책임질 파라티치 단장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4무9패(승점 49점)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한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이어 행정적인 제재까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 파라티치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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