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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김하성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미국 'FOX 5 샌디에이고'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현지 복수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간이 변경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는 31일 오전 5시 10분 개막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따라서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은 오전 10시 40분에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를 맞는 김하성은 다시 한번 '커리어하이' 시즌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2021년 117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 6도루 타율 0.202 OPS 0.622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김하성은 2022시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 금지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하성은 150경기에서 130안타 11홈런 59타점 58득점 12도루 타율 0.251 OPS 0.708로 대부분의 타격 지표를 새롭게 작성했다.
수비는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김하성은 감탄을 자아내는 수비를 수차례 선보이는 등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잰더 보가츠가 새롭게 합류하게 되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는 날이 늘어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개막전 선발로 블레이크 스넬이 나선다. 스넬은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상 성적은 7시즌 동안 57승 4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마르케스 또한 2016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로 7시즌 동안 네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통산 172경기에서 63승 54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9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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