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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가 30일 1회를 공개했다.
'소년판타지'는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이야기다. 첫 방송에선 소년 54명의 등장과 입학 평가가 그려졌다.
특히 지난해 종영한 '방과후 설렘'에 이어 이번 '소년판타지'에서 연달아 심사위원을 맡게된 소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래를 마친 문재영은 "김명기 선생님이라고 이수, 휘성 선배님을 가르친 스승님 밑에서 2년 정도 개인 레슨을 받았다. 일주일에 7번 8시간 정도 수업을 받았다"고 더하기도 했다.
그러자 심사위원 강승윤은 "큰일이다. 선생님을 모욕할 뻔했다"며 "옛날 스타일의 보컬 스킬이다. 23살인데 민망할 정도다. 동작도 춤이라고 하기에는 율동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 진영도 "연예인, 아이돌이 되려면 자기 객관화가 잘 돼야 한다. 많이 찾아보면서 노력했다면 아마 지금 달랐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문재영은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 "저스틴 비버 노래나 요즘 노래 위주로 커버를 해봤다. 소리를 뒤집는 게 제 스타일이다"라며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또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연습해야 하는 게 이만큼 보여줬단 건 연습 방법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는 거다. 그리고 생각도"라고 소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소연은 제작진과 만나 "열받았다. 다른 프로듀서님들이 되게 돌려서 설명해주시더라. '너 진짜 못했어'란 이야기였는데 자신의 실력을 모르는 것 같았다"라는 생각을 남겼고 문재영은 3등급을 받아 탈락 후보에 이름 올렸다.
소연의 심사평은 '냉온탕'을 오갔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김범준 연습생에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연은 "앞으로 무대를 할 친구들이 좀 들었으면 좋겠다. 랩을 담당하는 친구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이만큼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랩핑도 좋았고 스킬적으로도 좋았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촌철살인 심사평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소연.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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