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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3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계란을 던졌던 8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A(85) 씨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이 대표가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로 들어오자 가방에서 계란 2개를 꺼낸 뒤 통제선 안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A씨는 이 대표를 향해 계란을 던졌지만 거리가 멀어 이 대표에게 닿지 않고 바닥에 떨어졌다.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법원 직원 등의 제지를 받고 곧바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도 A씨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이 대표를 맞출 목적으로 계란 5개를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제지되는 과정에서 유튜버와 이 대표 지지자 등도 몰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여성은 바닥에 쓰러져 다쳤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최근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기 전 입장문을 밝혔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날 공판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한 방송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심리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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