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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선은 최근 홀란드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RB라이프치히 전에서 혼자 5골을 넣은 다음날인 15일 동영상이 찍혔다. 맨체스터 시내에서 에티하드스타디움으로 가는 길에서 이같은 장면이 찍혔다.
홀란드는 오른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으며 왼손으로는 휴대폰을 쥐고 만지작 거리고 있다. 눈길은 당연히 핸드폰으로 쏠려 있다. 영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이다. 영국 법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걸린 경우, 벌점 6점과 200파운드, 약 32만의 벌금을 내야한다.
이 같은 영상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자 지역 경찰도 홀란드의 잠재적안 운전 범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밝혔다.
해당 지역 관할인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GMP)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대해서 “우리는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사건을 인지한 이상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벌금과 벌점을 부과 받을 수 있는 홀란드이지만 영국 법에는 최근 2년 이내에 운전 면허증을 취득한 경우, 취소도 가능하다고 한다. 매일 차를 몰고 경기장과 연습장을 가야하는 홀란드에게는 가중한 처빌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홀란드는 맨체스터로 이사한 이후 발못한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는 운전할 때 도로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운전할 때 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어리석은 실수지만 그와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다. 시티 팬들이 원하는 것은 그를 경기에 제외시키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도로 안전 단체도 거들었다. 홀란드의 혐의에 대해서 자동차협회(AA) 대변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에게 이같은 행위는 자책골인 셈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홀란드는 이번주 열린 유로 2024에는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운전중 휴대폰을 조작하고 있는 홀란드. 사진=더 선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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