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극 중 소연은 성한(조승우)과 정식(정문성)이 할머니의 라면이 더 맛있다고 하자 조용히 토라지는데, 함께 라면을 먹던 형근이 “면발은 따님 사장님이 더 맛있다”며 칭찬하자 마음을 풀고 공깃밥을 내어주는 등 형근만 알뜰히 챙겼다.
가게에 찾아온 최준(한은성)에게 형근의 전화번호를 얻는 데 성공한 소연은 늦은 밤 전화를 걸어 그를 불러낸 후 다짜고짜 마카롱 가게가 나을지 라면 가게가 나을지 물어봤다. 단 거는 좋아하지 않지만, 라면은 매우 좋다고 답하는 형근의 말을 다른 의미로 해석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준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전아내가 생의 마지막 사랑이냐”라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지며, 사랑을 위해 적극적으로 돌진하는 직진녀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강말금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이고 디테일까지 살린 스타일링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강말금이 단 3회만 남겨둔 ‘신성한, 이혼’에서 마지막까지 어떠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이목 집중된다.
[사진 = JTBC ‘신성한, 이혼’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