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피칭, 영웅 됐다"…'6⅔이닝 무실점' 나균안 향한 서튼의 '극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나균안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영웅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1일) 개막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속에 10-12으로 패했던 롯데는 두산과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졌다.

마운드는 탄탄했고, 타선은 내야할 때 확실하게 점수를 뽑았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이날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두산의 킬러로 등극함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양 팀 모두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나균안이 프로 커리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영웅이 되어 준 것 같다"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해낸 나균안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전날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았으나 전날 연장 11회까지 7타수 무안타, 잔루만 10개를 남겼던 한동희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이끌었다. 그리고 한동희가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게끔 고승민이 작전을 제대로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한동희가 시즌 첫 안타를 쳤는데, 중요한 순간 2타점을 뽑아줘 팀이 리드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불펜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줘서 감독으로서 기쁘다. 오늘 경기는 팀이 가야 할 방향, 벙체성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 서튼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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