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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에서 한 팬이 무작위로 휘두른 흉기에 맞아 24살의 축구선수가 사망해 스페인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 선은 3일 ‘스페인에서 체포된 20세 청년의 무시무시한 무작위 공격에 축구 선수 흉기에 찔려 사망’기사를 내보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 1일 오후 2시경 스페인 남부의 한 축구 경기장이라고 한다. 치피오나 CF 소속 올해 24살인 프란시스코 나발 페레즈가 살해됐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고 나이는 20살이라고 한다.
결혼한 한 아이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진 나발은 토요일 흉기에 찔린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범인은 뚜렷한 이유없이 흉기로 페레즈의 가슴을 찔렀다고 스페인 경찰은 밝혔다. 범인의 신원도 밝혀지지 않았고 다만 20살 청년이라고만 알려졌다. 피해자인 페레즈와 범인은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으며 공격이 무작위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3일 페레즈의 죽음이 알려지자 축구 팀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소속팀은 “정말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이것은 악몽처럼 보이지만 불행히도 그것은 현실이다. 우리 팀 선수 페레즈가 우리곁을 떠났다. 오늘 아침에 죽었다”며 “그는 삶과 죽음 사이의 싸움을 하고 있었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우리 팀은 치피오나 CF 선수인 페레즈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가족, 구단, 팀 동료,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애도와 애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RIP”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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