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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마사타카(30, 보스턴 레드삭스)는 2022-2023 FA 시장에서 보스턴과 5년 9000만달러(약 118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1년 앞둔 이정후(키움)와 똑 같은 왼손 외야수이며,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일본 최고타자다.
요시다는 지난 3월 WBC 7경기서 22타수 9안타 타율 0.409 2홈런 13타점 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면서 타점왕에 올랐다. 그 7경기서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면서 삼진을 단 한 차례만 당했다.
과연 요시다는 메이저리그를 정복할 수 있을까. 보스턴은 간판스타 라파엘 디버스를 비롯해 저스틴 터너, 알렉스 버두고, 키케 에르난데스 등 LA 다저스 출신도 많다. 그럼에도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 3연전서 요시다를 4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요시다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다.
개막 3연전 성적은 13타수 4안타 타율 0.308 3타점 4득점 1도루 1볼넷 1삼진 OPS 0.708. 무난한 출발이다. 아직 장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개막전과 3일 경기서 2안타씩 터트리며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디 어슬래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요시다는 파워도 있지만, 퀄리티 높은 컨택 능력으로 유명한 선수다. 1회 1타점 내야땅볼, 5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4번이나 출루했다”라고 했다. 단, 장타력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선.
디 어슬래틱은 “요시다가 강력한 컨택을 보여주고 있지만, 게임에서 파워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일단 클린업트리오로 계속 나온다”라고 했다.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4번 타순을 유지하기 쉽지 않겠지만, 장타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아시아 야수들의 메이저리그 성공이 투수보다 쉽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일본은 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등 외야수 빅리거 대박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요시다보다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있다. 아직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지만, 스즈키가 복귀하면 요시다와도 자연스럽게 비교될 전망이다.
[요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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