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프로 3년 차의 젊은 선발투수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지명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등판했다. 2021시즌 19경기 4승 5패 94⅔이닝 42실점(38자책) 평균자책점 3.61, 2022시즌 29경기(28선발) 10승 10패 154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의리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좌완 선발로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의리는 외국인투수들 못지않는 구위를 갖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팀의 앞순위 선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며 "올해는 그렇게 준비를 했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구 수가 조금 부족했지만, 구위를 보면 어쨌든 의리가 앞순위 선발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리가 준비를 열심히 했다. 올해는 2선발로 나가 강한 상대 투수와 붙어서 좀 더 성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한 이의리는 5이닝 3실점(1자책) 3피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1km/h가 찍혔다. 빠른 구속을 자랑했지만, 문제는 제구였다. 101개의 공을 던졌는데 볼이 44개였다. 볼넷도 6개를 허용했다.
이의리도 자신의 구위에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제구력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지 않아서 생각이 많아졌다. 안 들어가다 보니까 나 혼자의 싸움을 했다"며 "그래서 그 부분을 조금 없애려고 그냥 잡히는 대로 던졌다. 그래서 중반부터는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아직 완성이 안 됐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열심히 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IA의 미래를 책임질 이의리의 이번 시즌 숙제는 제구력 개선이다. 시즌 첫 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의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