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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모우라가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지 6분 만에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노렸지만 슈팅 없이 후반 37분 모우라와 교체됐다.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모우라는 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모우라는 에버튼 수비수 킨과의 볼 경합 상황에서 킨의 발목을 스터드로 찍어 레드카드를 받고 곧바로 퇴장 당했다. 모우라의 퇴장을 유도한 킨은 후반 4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영국 더선은 '모우라가 교체 투입 5분 만에 충격적인 파울로 퇴장 당한 것은 콘테 감독이 모우라를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벤치에 단주마가 있는데 교체 선수로 모우라를 투입한 것은 미친 짓' 등 다양한 팬들이 반응도 소개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전에서 후반 13분 상대 미드필더 두쿠레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케인이 후반 2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수적 우위에 있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모우라가 퇴장 당했고 에버튼은 경기 종반 거센 공격을 펼친 끝에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모우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만 12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등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던 모우라는 콘테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6분 만에 퇴장 당했다. 모우라는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에서 양팀 최저 평점인 5.1점을 받았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모우라에게 평점 3점의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에버튼전을 무승부로 마치면서 프리미어리그 3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모우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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