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 작렬!... SD 3연승 질주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경기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85가 됐다.

전날(3일) 경기서 1볼넷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첫 안타가 무려 끝내기 홈런이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터져 더욱 짜릿했다.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다. 풀카운트 승부로 끌고 갔지만 리안 넬슨의 슬라이더를 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4회말 1사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콜 슐서를 상대했는데, 1루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후반 리드를 빼앗겼다. 9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맞불을 놨다. 대타로 나온 데이비드 달이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하성이 끝냈다. 맥커프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90.2마일(약 145km) 슬라이더를 잘 때려냈다. 이날 첫 안타이자 시즌 첫 홈런이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짜릿한 한 방이었다. 김하성의 한 방으로 샌디에이고는 5-4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끝내기 홈런을 친 김하성.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은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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