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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블로그, 대구시청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제주 4·3 추념식에 대해 “(3·1절, 광복절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발 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라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설명하다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인데 무조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공격해대는 자세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은 국경일보다 격이 낮은 추모일이라서 대통령이 참석 안 해도 된다? 그러면 서해수호의 날은 국경일이었나?”라며 “쉴드를 쳐도 사리에 맞게 쳐라”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제발 좀 언론 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 입만 열면 실언하는 사람을 징계는 못하더라도 최고위 출석정지, 방송 출연 정지라도 시켜라”라며 “실언 한지 며칠 지났다고 또 방송에 나와 떠들게 하고 있나? 그것도 안 하면 당지도부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이 ‘격 낮은 추모일’이라고?”라며 “국민 일반의 마음에서 벗어나 내년 총선 필패의 길로 달려가는 이유가 뭔가. 한두 번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러시나.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부끄러울 줄 아시라.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펴주시라”라고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모에도 격이 있나? 그럼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행사는 격이 높아서 가신 것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실 것인가?”라며 “서해수호의 날은 격이 높아서 가신 것이냐고 물어보면 또 뭐라 답하실 것인가?”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못 가신만큼 4·3 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더 살피실 것이다’라고 답변하실 수는 없었나?”라며 “최고위원에 걸맞은 격을 갖추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극우 성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됐다. 지난달 25일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표현해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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