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이 병원에서 1년에 73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병원에서 수술이나 시술 전 수면 마취유도제로 사용되는 프로포폴이 어떻게 환자에게 남용될 수 있었을까.
10년간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한 중독자는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에게 한 병원과의 '은밀한 거래'에 대해 털어놨다. "의사가 CCTV를 가리고 종이랑 펜을 줘요. ‘한 병에 얼마, OK?’ OK에 동그라미를 치면 프로포폴을 놔주는 거예요.” 의사가 먼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권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또 다른 중독자는 "병원 실장에게 호텔 식사권 등을 주고 로비하면 가능했다”고 고백했다. 과연 사실일까. 취재진은 강남 일대 성형외과 등을 돌며 실태를 확인해봤다. 어렵게 만난 한 병원 내부 관계자는 “프로포폴 호객 행위가 병원 매출, 직원 월급과 직결된다”고 폭로했다.
정부의 관리, 감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길래 의료기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탐사보도 세븐-베드 비었어요, 프로포폴 권하는 병원' 편에서 의료기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취재했다. 6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TV CHOSU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