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전설의 유전자' 기대했던 팬들의 저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아버지. 그의 아들이 축구 선수로 등장했다. 많은 축구팬들이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했고, 기대했다. 하지만 실망이 더욱 컸다.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실망한 팬들은 아들에게 '저격'의 메시지를 던졌다.

외계인이자 브라질의 전설,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스타였던 호나우지유 이야기다.

호나우지뉴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 출신. 그의 아들 주앙 멘데스는 지난 3월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버지가 전성기를 보낸 클럽 바르셀로나. 포지션도 아버지와 같은 공격수. 백넘버는 7번이다.

그리고 최근 멘데스가 경기에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은 하나같이 실망했다. 이렇다 할 강렬함이 없었고, 골도 도움도 없었다. 평범한 공격수의 움직임이었다. 아버지의 모습은 1%도 찾아내지 못한 팬들은 멘데스를 비판하기까지 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이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멘데스가 바르셀로나 U-19팀에 데뷔했다. 그의 하이라이트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영상은 100만명 이상의 팬들이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영상을 본 대부분의 팬들이 실망을 했다"며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나는 감동받지 않았다", "인상적인 장면 하나 없이 어떻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나?", "공을 잡고 있는 그는 너무나 불편해 보여, 드리블에 흐름이 전혀 없다",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 등으로 표현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 아들에 대한 비판이 너무 가혹했다. 이 짧은 영상으로 멘데스 전체를 판단할 수 없다. 그는 겨우 18세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앞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바르셀로나 1군에 진입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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