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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가요계 원조 센 언니들인 서인영과 이지혜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품절녀가 되어 돌아온 서인영은 예전의 화려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청순한 청담동 며느리룩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수 후배인 김희철은 “예전에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새삼 놀라워했다고.
서인영은 결혼하고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야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꼽으면서 “그래서 5킬로나 쪘다”며 신혼의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한편, 이지혜는 시댁 식구들을 의식해 옷을 조신하게 입는다는 서인영에게 “옛날엔 헐벗는 거 좋아했잖아”라 팩트 폭행을 하는가 하면 꽃으로 둘러싸인 서인영의 웨딩홀 영상을 보며 “결혼식이랑 잘 사는 거랑 상관없다”, “결혼식 사진, 영상 다시 볼 일 없다” 등 결혼 선배로서 돌직구를 날렸다는 후문이다.
[스페셜 MC 나선 서인영 이지혜/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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