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5골 먹힌 대전 이민성 감독, "안톤 퇴장, 잘하려다 나온 실수"

[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이민성 대전 하나 감독이 수비수 안톤을 감쌌다.

대전 하나는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수원FC에 3-5로 졌다. 앞서 5경기 3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대전은 6경기 만에 첫 패배했다.

경기를 마치고 나온 이민성 감독은 “우리의 완패다. 전반에는 잘했다. 3-1까지 도망갔는데 이걸 뒤집혔다. 나올 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 선수탓은 하지 않겠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급선무다. 오늘은 제 잘못이다. 3-1을 뒤집힌 게 마음 아프다”라고 돌아봤다.

후반전에 나온 안톤 퇴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것 같다. 5골 먹고 패배했으니 대전 돌아가서 되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에도 실점이 많았다. 우리 실수로 인한 실점이 많다. 주도권 갖고 있으면서 안일한 패스 미스가 승패를 결정했다. 미드필더에서 정교하게 나갔어야 했다. 패스 미스 나오면서 역습 허용해서 흔들렸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앞으로 실점을 줄이고 득점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상대는 리그 1위 울산이다. 이 감독은 “쓰리백 수비수 로테이션을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을 체크하겠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많다. 퇴장은 잘못된 부분이지만 열심히 하다가 나온 부분이다.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꿔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성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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