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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의 그녀' 사야 "내 이상형 아냐, 잘생긴 남자 싫어" 반전고백 [조선의 사랑꾼]

시간2023-04-11 08:06:12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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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 겸 예비부부 심형탁, 히라이 사야가 합류했다.

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엔조이커플’로 활동 중인 MC 임라라가 손민수와의 5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사랑꾼즈에게 청첩장을 건네줬다. 사랑꾼즈들은 각자 청첩장을 만들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임라라와 손민수의 결혼 소식을 반겼다.

한편, 사랑꾼 최초의 ‘한일 국제 예비부부’가 등장했다. 박수홍의 긴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한 ‘도라에몽 마니아’ 배우 심형탁이 그 주인공이었고, 그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가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반다이’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 첫 만남에서 자신을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예요”라고 소개했던 심형탁은 그녀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

그녀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일본에 갈 정도로 열정적인 심형탁의 구애가 성공하면서, 예비신부 사야는 완구회사 ‘반다이’를 퇴사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이후 사야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그림일기 영상으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형탁의 시선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만남을 지속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최성국은 “같은 남자가 봤을 때 형탁 씨는 푹 빠져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어를 배운 지 고작 9개월 만에 수준급 실력이 된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도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트리고 있었다. 사야를 지켜보던 임라라는 “심형탁 씨가 만화를 좋아하시는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다”며 마치 ‘만찢녀’같은 모습에 감탄했다.

하지만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키 큰 도둑 같았다”고 평가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심형탁의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말에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어…심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밝혀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심형탁이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멋져질게요”라고 공언하자 사야는 “파이팅”이라는 말로 수줍게 응원했다. 이미 프러포즈를 마친 심형탁은 그때를 다시 재현하며 사야의 손에 프러포즈 링을 끼워주었고, 너무 더워지기 전에 사야의 친인척이 모두 모여 사는 일본 야마나시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 주 아내 이주현 씨 가족과의 상견례를 마친 배우 윤기원이 초등학생 아들의 첫 서울 학교 등교 날을 공개했다. 아침부터 아내와 아이를 위해 바쁘게 아침을 차린 윤기원은 “아니, 아침밥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해야 하다니...”라며 첫날부터 걱정에 빠졌다. 이에 ‘선배 학부모’ 박경림은 VCR을 보며 “그래도 초등학교 5학년부터지 않냐”며 위로했다. 윤기원은 초보 아빠답지 않은 모습으로 능숙하게 아들과 소통하며 마치 ‘초딩 아빠’ 같은 모습을 보였고, 아내 이주현은 “처음처럼 대하고 있다. 초딩과 초딩의 만남처럼…”이라고 감상을 전했다. 아들이 반찬을 먹지 않으면 그대로 자신의 입으로 반갑게 넣는 윤기원의 모습 덕에 아침부터 집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윤기원은 자전거로 손수 아들을 데려다줬다. 윤기원은 “아버지가 입학식 때 데려다준 기억이 좋았다. 크고 나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다”며 꿈을 이루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뒤에 아들을 태웠던 자전거는 이내 아내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미처 챙겨주지 못했던 아들의 신발주머니를 사기 위해 문구점을 방문했다. 이에 박경림은 “수요일에 등교면 주말에 마트를 가야 한다. 그 때 다 사야 한다”며 선배다운 꿀팁을 전했다.

‘문구점 큰손’이 된 윤기원은 아들을 위해 각종 학용품을 챙기며 깜짝 선물까지 준비했다. 또 하교하는 아들을 마중 간 윤기원은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부담되지? 다음부턴 안 데리러 갈게”라고 물어봤지만, 아들은 “다음에 또 와주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이라는 대답으로 다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아들은 윤기원의 등에 스티커를 붙이는 장난으로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아내 이주현 씨는 “아들이 ‘엄마 나 삼촌 좋아’라고 했다. 이렇게 맞춰가는 것 같다”고 행복한 감상을 전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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