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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번 생애주기별 5G(5세대) 요금제 출시가 소비자 고물가 부담을 덜고 이동통신사 간 요금경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이 11일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세대별 이용형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23종을 출시한다.
우선 전 국민이 가입 가능한 6만~7만원 5G 요금제를 추가했다. 해당 요금제 기본 데이터제공량은 50~125GB로, 데이터 제공량뿐만 아니라 제한속도도 3Mbps로 높였다.
해당 요금제는 향후 알뜰폰에서도 월 3만~4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에게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세대)를 위한 요금제와 혜택도 늘렸다.
오는 7월 만 29세 이하 고객을 위한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30대 고객을 위해 결합할인 대상을 넓혔다. 유플러스닷컴에서 특정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끼리는 가족이 아니라도 결합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1인 가구 청년층을 위해 39세 이하 친구·연인끼리 결합 가능하도록 했다”며 “2인 결합시 4인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내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구직활동 중인 청년이 워크넷 등 취업·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서 사용한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육아 가정에는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생후 24개월까지 제공한다.
내달 1일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해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오는 10월부터 연령에 따라 요금제를 자동변경해준다. 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 양 데이터가 제공되며 요금은 더 내려간다.
이재원 전무는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사진 = LG유플러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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