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소시오패스 용의자로 활약 예고…법정 공개 '1호 사건' 전말은? [듣고 보니 그럴싸]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박하선이 소시오패스적인 용의자로 변신한다.

11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에서는 '채지은(가명) 양 유괴 사건'을 재구성한 네 번째 라디오 드라마를 선보인다. 배우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 '그럴싸 극장'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감을 높이며 이야기를 함께 추리해 나가는 재미를 더한다.

이날 라디오 드라마로 만나볼 '채지은(가명) 양 유괴 사건'은 지난 1994년 부산에서 사촌 언니가 초등학생인 사촌 동생을 유괴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3명의 공범 혐의자가 있었으나 경찰의 고문으로 허위자백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 선고일에는 매우 이례적으로 재판부가 언론에 법원 내부 촬영을 허용, 우리나라 법정을 공개한 '1호 사건'으로 남았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야기가 라디오 드라마로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박하선이 사촌 동생을 죽인 사촌 언니 역할을 맡아 서늘한 변신을 예고한다. 박하선은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을 일삼고, 심리 또한 짐작하기 어려운 범인의 소시오패스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실제 사건을 취재했던 취재 기자와 1심 판사의 인터뷰를 공개한다고 해 흥미를 유발한다. 취재 기자가 취재했던 기록을 적은 취재 노트와 뉴스, 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 등 관련 자료들도 살펴보며 사건의 내막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듣고, 보니, 그럴싸' 출연하는 박하선. 사진 = JTBC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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