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은 깔끔하고 기술적"…토트넘 동료, 데뷔골부터 알아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동료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전현직 동료들은 토트넘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지난 2015-16시즌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성공시킨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언급하면서 "당시 우리가 알 수 있었던 것은 손흥민의 슈팅은 깔끔하고 기술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손흥민은 먼거리에서도 양발을 통해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슈팅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의 데뷔골은 슈팅하기 어려운 볼이었고 상대 골키퍼는 놀랐을 것"이라고 기억했다.

수비수 다이어 역시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슈팅과 함께 탑 코너에 꽃아 넣었다.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 모두 그런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슈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이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성공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도 손흥민의 슈팅 능력을 알고 있는 팀 동료의 적극적인 주문이 있었다. 당시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을 뒤에서 지켜보단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에게 슈팅을 때리라고 소리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득점에 대해 "솔직히 나는 슈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내 뒤에서 소리쳤다. 호이비에르가 슈팅하라고 이야기했다"며 "호이비에르의 고함이 너무 컸기 때문에 내가 슈팅하가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슈팅을 때린 후 보여지는 각도가 좋았고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시킨 100골 중 주발인 오른발 슈팅으로 55골을 성공시켰다. 약발인 왼발 슈팅으로도 41골나 기록해 균형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윙크스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달성에 대해 "경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든 손흥민에게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면 된다. 손흥민은 골문앞에서 왼발과 오른발 모두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손흥민의 기술과 결정력은 절대적으로 뛰어나다"며 손흥민의 결정력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