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었다'→탬파베이 개막 12연승 쾌속 질주→ML역사 만들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승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개막 후 12연승의 무서운 질주이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탬바페이는 지난 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즌 개막경기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12경기 동안 단 한 경기도 지지않고 승리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최다 개막 연승기록인 13승이기에 탬파베이는 2경기만 더 이기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통산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은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각각 세운 13연승이 최다이다.

이미 탬파베이는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2연승은 2004년 구단이 세운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이다. 탬파베이는 14일 새벽 2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보스턴전에서 승리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책점 0을 기록중인 제프리 스프링스가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은 코리 클루버가 탬파베이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클루버는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중이다.

탬파베이는 경기초반 멀찌감치 보스턴을 따돌렸다. 탬파베이는 1회 1사 1, 2루에서 아로자레나가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4회에도 2타점 적시타와 희생타르 묶어 3점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6-1로 벌렸다. 5회말에는 에르난데스와 알렉스 버두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개막 12연승을 질주중인 탬파베이 선수들이 보스턴을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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