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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유망주가 조명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터트렸다.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8시즌 만에 세운 업적이다.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가 100호골을 터트린 것은 최초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4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환상적인 순간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기대와 압박을 받았다. 물론 나는 압박을 좋아한다.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했다. 매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시즌 득점이 부족했다. 100호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력이 부진할 경우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풋볼 팬케스트’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언급한 선수는 올리버 아이로우(17)다. 아이로우는 2006년생으로 토트넘 유스다. 현재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고 있으며 프로 데뷔 기록은 아직 없다. 아이로우는 과거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GOAT(Greatest Of All Time)를 의미하는 염소 이모지를 올리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 전문 기자인 존 웨햄은 아이로우를 향해 “토트넘이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선수”고 재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매체의 설명대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활약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1군 무대에 나서지 않은 유망주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의견이다.
[손흥민·손흥민과 올리버 아이로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아이로우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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