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과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함께 뛰는 그림이 그려질까?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사진 몇 장을 올렸다. 가리도가 올리 사진 중 맨체스터 시티 구단 사무실을 방문한 모습도 있었다.
에이전트가 구단을 방문하는 일은 주로 이적과 관련돼 있다. 이에 이강인의 맨시티 입성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리도가 계약을 담당하는 선수들 중 맨시티 소속 선수도 없어 ‘새로운 협상’에 무게가 실렸다.
스페인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가 현재 잉글랜드에 머물고 있다. 며칠 내에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와 울버햄튼 등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겨울 이적시장에도 이적설은 계속됐고 뉴캐슬, 브라이튼 등도 후보로 언급됐다.
이적시장 전문가들 또한 이강인의 EPL 입성을 예상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새로운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활약과 달리 마요르카는 계속 중위권에 머물며 이적 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가리도는 맨시티와 함께 빌라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이강인의 맨시티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괴물 스트라이커 홀란드와 함께 뛰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날카로운 킥과 침투 패스에 강점을 보이는 이강인과 침투에 능한 홀란드의 공격라인이 가능하다.
이강인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당초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5억원)라고 알려졌으나 마요르카 구단은 3,000만 유로(약 433억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강인과 엘링 홀란드·맨시티 구단을 방문한 가리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하비에르 가리도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