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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영화 '킬링 로맨스'로 4월 극장가에 출격,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영문명: JOHN NA)(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황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김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2013)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뷰티인사이드'(2015)의 박정예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이하늬는 극 중 황여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래는 톱스타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발연기로 인해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 은퇴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파스타' 촬영 당시를 떠올리기도. 이하늬는 "극 중 여래처럼 발연기 논란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어릴 때는 진짜 많이 부족했다. 창피해서 제 데뷔 초 연기를 못 볼 정도다. 그랬던 시절 만난 선균 선배님과 다시 조우해서, 더 의미가 있다. '파스타' 때 뭐라도 하고 싶은 열정이 많고 마음만 앞섰다. 선배님 정도면 굳이 옆에 가서 대사를 안 쳐도 되는데, 제가 셰프 모자까지 쓰고 복장을 갖춘 채 있었다. 제 모자 때문에 선배님 얼굴에 그림자가 떨어지고, 안 가는 게 도와줄 때가 많은데 괜히 갔다가 '너 왜 거기 있어! 깔딱거리지 마' 감독님과 스태프들에게 한소리를 듣곤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킬링 로맨스'에서 황여래 역을 맡은 이하늬.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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