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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소미 "20대男에게 홍대서 번호 따였다…잘생겼냐고? 아니" [MD리뷰]

시간2023-04-16 14:04:01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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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전소미(22)가 홍대 길거리에서 소위 '헌팅' 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전소미는 최근 가수 뱀뱀(25)의 유튜브채널 '뱀집'에 출연해 "나 얼마 전에 번호 따였잖아"라고 깜짝 고백했다.

"나 너무 웃겼잖아"라면서 전소미는 "크리스마스 날에 내가 우리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너무 먹고 싶더라. 그래서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홍대에 탕후루 집에 줄을 서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전소미는 "이게 약간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진짜 나를 한 번쯤은 봤을 법하잖아"라고 전제하면서 "근데 너무 웃긴 게 멀쩡한 20대 남자 님이 오셔가지고, '죄송한데 진짜 옷 입은 것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생긴 게 조금 이국적인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될까요?'하더라"는 것.

"내가 너무 당황스러운 거야"라면서 전소미는 뱀뱀이 "잘생겼어?" 묻자 잠시 고민하다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전소미는 "연예인 친구들도 그냥 번호 따인 애들도 많아. 내 한국 친구들 중에. 그런데 나는 진짜 그런 적이 아예 없단 말이야"라면서 "내가 열다섯 살부터 '식스틴'을 하고 이러니까 나를 알 사람들은 살짝 그냥 어디서 본 적은 있으셔. 그래서 보통 다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하지 '번호 주세요'라고는 안한단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다시금 당시를 떠올리며 "그런데 탕후루 줄 서 있는데 '옷 입으신 것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생긴 것도 되게 이국적인 것 같은데 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그런데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내가 '죄송합니다' 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좀 보시라고. 혹시 나 아시면 나 좀 보라고"라면서 "내가 모자를 열었더니 '아, 진짜 이국적이시네요' 그러더라"며 웃었다.

뱀뱀이 "너 자신감 '쩐다'"고 하자 전소미는 "나는 혹시 민망해하실까봐(그런 것이다)"라면서 "나도 거절이 처음이고. 차라리 약간 재미로 넘길 수 있잖아. 만약에 나를 알아보신다면 민망해 하시지 않고"라며 "'정말 죄송하다'고 이렇게 하고 내가 고개를 돌려버렸어. 그러니까 되게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 하면서 가시더라"고 밝혔다. 전소미는 거듭 "진짜 놀랐다"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사진 = 유튜브채널 '뱀집']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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