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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21일 MBC FM4U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 마지막 방송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끝인사를 건넸다.
지난 19일 전해진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사망 비보 영향으로 보인다. 장성규는 20일 '굿모닝FM'에서 "최근에 봤을 때 너무나 밝은 모습의 문빈이어서 무슨 일인가 실감이 나지 않는데…"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또 "오래오래 좋은 인연으로 남길 바란다"며 "꼭 다시 만날 거니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서로 보여주자. 각자 위치에서 잘 지내자"고 전했다.
21일은 장성규의 41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장성규는 "30~40년 후에도 제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 하루를 꼽으라고 한다면 2023년 4월 21일이 될 거로 확신한다"며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 또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도 든다"고 알렸다.
이어 장성규는 "첫 방송이 2019년 9월 30일이다. 9월 30일이라는 숫자를 보고 하준이와 전화 연결이 된 순간이 문득 떠오른다. 하준이 목소리 들으며 울컥했던…"이라며 아들과의 추억을 돌이키다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침에 하준이가 일어나서 마지막 잘하라고 생일 축하한다고 했다. 참을 겨를 없이 갑자기 터졌다"며 "여섯 살이었던 하준이가 열 살이 됐다. 처음과 마지막을 하준이가 축하해주고 다독여줘서 아주 든든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장성규는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던 3년 7개월이었다"며 "모두 앞으로도 더 행복하라'뀨'"라고 맺었다.
[3년 7개월 만에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하차한 장성규.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봉춘라디오,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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