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신보 '디데이' 발매…전세계서 울려퍼질 '해금' 사운드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로 컴백했다.

슈가는 21일 오후 1시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솔로 앨범 '디데이(D-DAY)'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해금'의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디데이'는 슈가가 지난 2020년 5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개인 작품이다. 슈가는 이번 앨범으로 지난 2016년 발표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와 'D-2'에 이어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를 완성했다.

'디데이'는 '해금'과 지난 7일 선공개된 '사람 Pt.2 (feat. 아이유)'를 비롯해 '디데이', '허?!(HUH?!) (feat. j-hope)', '아미그달라(AMYGDALA)', 'SDL', '극야', '인터루드 : 다운(Interlude : Dawn)', '스누즈(Snooze) (feat. Ryuichi Sakamoto, 김우성 of The Ros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등 열 곡이 담겼다. 슈가는 이번 앨범에 지나치게 빠르고 방대한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나와 지금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전곡의 작사, 작곡과 함께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슈가는 '디데이'의 기획부터 콘셉트, 구성 등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해금'은 'D-2'의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또다시 해금 사운드를 활용한 곡이다. 이 곡은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解禁)'는 중의적 표현을 통해 일상과 사회에서 여러 제약과 제한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날 공개된 '해금' 뮤직비디오는 전반적으로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 속에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과 긴장감 넘치는 극적 요소가 돋보인다. 특히 닮은 듯 다른 분위기의 두 인물을 1인 2역으로 오가는 슈가의 열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금' 뮤직비디오 속 슈가. 사진 = '해금' 뮤직비디오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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